사회

비개발자가 만든 '챗과장', GPT 스토어 교육 부문 글로벌 3위 올라

바디앤솔

2025년 4월 23일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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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PT 스토어)
국내에서 개발한 ‘챗과장 GPT’가 공식 GPT스토어 교육 부문에서 글로벌 3위를 달성,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비개발자가 챗GPT를 활용해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개발한 사례로 주목된다. 

이태경 개발자는 오픈AI의 GPT 스토어 교육 부문에서 챗과장 GPT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챗과장은 지난해 6월 제작된 GPT 기반 커스터마이징 챗봇(GPTs)이다. 

그는 “최초 제품 콘셉트를 잡고 개발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이후 10개월간 무려 954번이나 지침을 업데이트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 이유로 “챗GPT 내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시스템 프롬프트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그에 맞게 지침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GPTs 지침 변경 테스트를 진행, 이후 평점 변화를 살펴보고 만족도를 판단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태경 개발자의 본업은 해외 영업 사원으로, 챗GPT 등장 이전에는 개발은 물론 간단한 코딩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2년 12월 챗GPT를 접한 이후 업무에 적극 활용, GPT스토어 출시 이후 여러 제품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GPTs 제작-노출-고도화-수익화 진짜 잘함
AI 관련 이력도 많이 늘어났다. AI 전문 블로그는 물론, GPTs 관련 온오프라인 강의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IT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GPTs 제작-노출-고도화-수익화 진짜 잘함’을 출간했다. 올해 1월에는 북콘서트도 진행했다.

그는 “챗GPT가 한국어로도 잘 답변해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스템 업데이트 직후나 서버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영어로 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라며 “반드시 한국어로 답변해야 한다는 지침을 설정, 한국인 전용 GPT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최근에는 핵심 기능을 추가했다. 답변의 말미에 후속 추천 질문 3가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예로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팁’이라는 쿼리를 들었다.


챗과장의 답변 (사진=챗과장)

챗과장의 답변 (사진=챗과장)
이에 반해, 같은 질문에 대한 챗GPT의 답변은 짧다. 챗과장의 답변이 훨씬 상세하고 유창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일 프롬프트에 대한 챗GPT의 답변 예시 (사진=오픈AI)
“4월 초부터 글로벌 랭킹에 진출, 스토어 메인 화면에 노출되기 시작한 이후로 외국인 유저들도 칭찬을 남겨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며칠 전에는 대학 교수 한분으로부터 챗과장 성능이 너무 좋다며 제자 중에서도 애용자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GPT 스토어는 출시 당시 기대감에 비해 현재 주목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그래도 GPT-4o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이 GPTs에 탑재된다면 활용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챗과장 GPT는 4.3점의 평점을 기록 중이며, 누적 사용량은 400만회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개발 GPT 중 최초로 100만회 사용량을 돌파했다.

챗과장은 GPT스토어 또는 인터넷에 ‘챗과장’ 키워드를 검색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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