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이 들어 암·심혈관질환 걸릴까 무섭다면… 냉장고에 ‘이것’ 사두세요

바디앤솔

2025년 6월 8일 오전 09:25

9

일상 생활을 살다 보면 건강을 챙기기 힘들다. 이에 몸에 좋다는 음식을 하나 집에 사두고, 그것만 열심히 먹는 방식으로 건강을 간편하게 챙기고 싶어진다. 그러나 조금 번거로워도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게 좋다. 최근 차, 베리, 다크 초콜릿, 사과 등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사람들이 노년기에 중증 질환을 앓을 위험은 낮고, 오래 살 가능성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상 생활을 살다 보면 건강을 챙기기 힘들다. 이에 몸에 좋다는 음식을 하나 집에 사두고, 그것만 열심히 먹는 방식으로 건강을 간편하게 챙기고 싶어진다.

그러나 조금 번거로워도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게 좋다. 최근 차, 베리, 다크 초콜릿, 사과 등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사람들이 노년기에 중증 질환을 앓을 위험은 낮고, 오래 살 가능성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아일랜드·오스트리아 국제 합동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의 섭취와 노년기 건강 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40세에서 70세에 이르는 성인 12만 명 이상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자료를 분석에 활용했다.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으로 차, 블루베리, 딸기, 오렌지, 사과, 포도, 다크 초콜릿 등을 꼽았다.


분석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은 사람들은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등을 앓을 위험과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에서 2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 주저자인 벤자민 파멘터 호주 에디스 코완대 의학보건과학대학 박사는 “하루에 500mg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16% 낮아지고,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그리고 호흡기 질환이 생길 위험도 10%가량 감소한다”며 “하루에 차 두 잔만 마셔도 이 정도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의 식품 말고, 다양한 식품을 통해 플라보노이드를 얻을 때 건강 효과가 극대화됐다. 파멘터 박사는 “플라보노이드를 여러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하나의 식품을 통해서 같은 양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했을 때보다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낮아진다”며 “식품마다 함유하고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므로 최대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게재됐다.

이 기사 공유하기